중국에 놀러가서 맛집을 찾을 때, 저는 유학생들이 작성한 글들을 찾아봅니다.
**대 맛집 같은걸로 검색해보면 유학생들이 작성한 글이 많이 나오죠.
이렇게 검색하면 저렴한 가격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남에 놀러갔을 때는 지역명문대학인 산동대 근처 맛집으로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나온게 대나무집! 중국어로는 小竹屋家常菜 입니다. (주로 통용되는게 대나무집이어서 검색하기 힘들었습니다 ㅋ)
바이두 지도에서 검색하면 小竹屋家常菜(山大路店) 하고 小竹屋家常菜(山大南路店) 두개가 검색되는데요.
대나무집(산동대로점)과 대나무집(산동대남로점)입니다만 실제로 가보니 산동대남로점만 있더라구요.
위의 그림에서 위쪽이 산동대구요. 동그라미 친 것 중 오른쪽 가계에 가시면 됩니다.
대나무집 정면 사진입니다. 이 가게로 들어가시면 돼요.
들어가서 주문을 해야하는데... 주의사항: 메뉴판 그림이 없음
예전에 먹어본거 위주로 주문했어요.
주문한건 탕츄리지(糖醋里脊), 목이양파볶음(圆葱木耳), 회이구어로우(回锅肉), 빠스디과(拔丝地瓜), 새우튀김(软炸虾仁)을 시켰습니다.
이 한자를 가지고 가시면 쉽게 제가 먹은 음식을 시키실 수 있으실거에요.
4명이 간거지만 먹고싶은게 많아 다 시켰어요 그냥 ㅋㅋ
탕츄리지 (28원, 약 4,500원)
등심으로 만든 탕수육의 일종이에요. 한입크기의 고기튀김에, 중국식 탕수소스를 버무린 맛입니다.
식초냄새가 좀 났지만(탕추에는 원래냄새가 나지만 이건 좀 많이 났어요), 맛있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목이양파볶음. (12원, 약 2,000원)
ㅋㅋㅋ 별로였어요. 유일한 실패작.
다른건 다 고기류여서 시킨건데, 꾸리꾸리한 맛이었습니다..
회이구어로우 (32원. 약 5,500원)
삼겹살을 야채와 넣고 볶은 요리입니다. 삼겹살을 야채랑 고추기름넣고 볶은걸 생각하시면 거의 일치할거에요.. 고기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맛있어요.
새우튀김. (48원, 약 8천원)
이건 소금맛하고 탕츄맛하고 고를 수 있다고 했는데, 처음에 소금맛으로 시켰더니 느끼해서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맛은 있으나 금방질리는 느낌..
그래서 나중에 탕츄로 바꿔줄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친절하게도 탕츄입혀서 다시 해줬어요..
마지막으로 빠스디과 (22원, 약 3,800원)
고구마 맛탕입니다. 이건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고구마가 맛있는 고구마였어요. 호박고구마 같은 느낌의 식감.
노산맥주도 한병에 5원이더라구요. 마트가격!
4식구 다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조금 남겼어요.
역시 유학생들 맛집은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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