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에 가면 여행사를 통해서 투어를 하게되는데요.
여행코스는 "화이트샌드", "레드센드", "피싱빌리지", "요정의 샘물" 이렇게 4개가 기본 코스입니다.
(오토바이 투어 등 다른 패키지도 많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위의 코스대로 많이들 참여합니다.)
그리고 이런 코스는 시간으로 나눠 아침코스(썬라이징)와 저녁코스(썬셋)가 있습니다.
처음엔 직접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나 알아봤는데,
아침에 택시잡기도 어려울 뿐더러 직접가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택시를 타는것보다 싸고 편합니다.
이런 투어에 등록하려면 길거리의 여행사나 각자 묵는 호텔에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무이네 도착하기전에 투어를 등록하는데 여기저기 알아봐야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할 줄알았는데 너무 간단히 등록해서 깜짝놀랐어요.
다들 이런 투어를 하기위해 오는거라 호텔이랑 연계가 잘 되어있더라구요.
저는 썬라이징(아침) 투어를 신청했는데 4시 30분까지 지프차가 와서 대기를 했습니다.
도착하니깐 호텔에서 전화해서 알려주더라구요.
화이트샌드
여기서 해뜨는걸 보는데, 도착하면 ATV를 타거나 지프를 탈 수 있습니다.
가시면 빨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해요. 해 뜨기전에 들어가야하니까요.
전 ATV를 했는데, 그거 탈때 잠깐은 재밌어요.
다만 ATV는 한 곳에서만 사막을 보고 지프를 타면 두 곳에서 사막을 보니깐
지프가 더 좋은 것 같아요. 한 곳에서만 보면 좀 지루하거든요.
두명이가면 지프나 ATV나 비슷한 가격인데, 2인 이상이면 지프가 더 싸요.
2명이면 ATV 그 이상이면 지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고운 모래여서 신발 벗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어요.
아주 멋진 일출은 아니었지만 사진찍기 좋았어요.
레드샌드
화이트샌드보다 붉은 빛을 내는 곳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실제 가보니 화이트샌드랑 비슷하더라구요.
(수 많은 블로그의 붉은 사진들은 어케 된거지..??)
실제 이 모습이었어요.. 좀 붉은가요?? 완전 빨간색으로 기대했는데..
그래도 하늘도 엄청 푸르고 흙을 밟으며 걸어다니니 좋았어요.
화이트샌드는 봉우리 하나에 ATV를 타고 온 사람이 가득해서 사람이 빡빡했지만
여긴 따로 떨어져서 퍼지기 때문에 사람없는 사진을 찍기 좋았어요.
다들 점프하며 사진찍더라구요.
현지인이 파는 판자썰매를 타는 사람도 있었어요.
피싱빌리지
세수대야같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더라구요.
그냥 이런데가 있구나 하면서 봤어요.
요정의 샘물
요정의 샘물에 대해 잘 모르고 갔는데,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하더라구요..
뭔가 했는데 시골 냇가 같은 곳을 맨발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어요.
냄새도 조금 나고 전날 비도 와서 수심도 평소보다 깊다고 하더라구요.
넘어질뻔하기도 해서 속으로 욕했어요, ㅋㅋㅋ 누가 이런 코스를 만들었나..
근데 끝에 가면 절벽이 이뻐서 그 욕이 쏙 들어가더라구요.
이거 보러 가는거에요. ㅎㅎ
대부분 호치민 여행에서 하루나 이틀을 시간을 내서 무이네에 오게 되는데,
한나절은 이렇게 코스를 돌고 반나절은 해산물을 먹는걸로 보내시면 됩니다.
전 사막이 처음이라 사막이 좋았어요.
진짜 사막하곤 좀 다르겠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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