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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도 한마디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by 친절한껍데기 2018. 8. 10.

태어난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지만 살아가는 것은 나의 의지이다.



아름다운 이성을 보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배가 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보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침이 고인다.


이런 욕구, 즉 감정은 내 의지에서 구현되는게 아니며

오히려 내 이성을 무뎌지게 하고, 원래의 의지와는 다른 선택을 하게 만든다.


결국 내 의지대로 산다는 것은, 나의 감정과는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다.


신이 감정을 가진 다른 수 많은 동물과는 다르게 미래에나 실현 가능한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고생을 감당할 수 있는 이성의 특성을 인간이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결국, 신이 인간에 대해 부여한 이 이성이라는 기능으로 감정에 도전하라는 뜻이 된다. 역설적이지만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감정이라는 기능을 우리에게 부여하면서 말이다.


결국 감정에 따라도 되지만 수많은 사람 중 누군가는 허락된 이성으로 판단하여 선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장기적인 계획 하에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인간의 내재된 감정에서 비롯된 욕구로 인하여 먹고 자고, 또한 후손을 만들기 때문에, 이 둘의 조합으로 장기적 계획하에 진행한 행동은 다른 누군가(후손)에게 전달되어 그 다른 누군가가 그들의 이성적 판단을 할때 참고가 되고 이는 인간의 문명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고려하면 결국 감정이 후손을 만들고 이성은 후손에게 문명을 선사하게 된다.

감정과 이성 중 인간에게 선택하게 주어진 것은 이성뿐이라는 점에서, 또한 이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성에 의한 인류 문명의 구현이 인간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나의 이성적 판단에 의한 행위가 남들과는 구분이 되어 다른 누가 경험해 보지 않은 생각이나 경험을 전달해 줄때, 나는 가장 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아닐까?


따라서 살아간 많은 사람들이 남긴 많은 생각들을 참고하여 기존과는 다른 생각을 만들고 다른 행동을 만들어 다른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나의 존재 목적에 부합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